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의사 자격정지의 법적 쟁점

의사가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했다면, 그 책임은 어디까지일까요? 단순 실수로 치부될까요, 아니면 의사 자격정지로까지 이어질 심각한 문제일까요?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은 단순한 행정 오류가 아니라 환자의 권리와 의료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와 관련된 법적 쟁점과 사례를 통해 그 실체를 깊이 들여다봅니다.
내과 전문의의 진료기록부 명의 차용 사건 개요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던 내과 전문의 박지훈 원장은 병원장 김대표의 부탁으로 김대표의 지인 이모씨를 진료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이모씨는 자신의 건강보험 혜택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기 위해, 진료기록을 자신의 동생 명의로 작성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원장은 이를 수락했고, 이후 2년간 총 24회에 걸쳐 이모씨에 대한 진료내용을 동생의 진료기록부에 기재하고 처방전 역시 동생 명의로 발급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박 원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면허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의료현장에서의 진료기록부 명의 차용 요청

환자 요청의 유형
의료현장에서 종종 환자 혹은 그 가족들로부터 진료기록부 명의를 달리 기재해달라는 요청이 발생하곤 합니다. 주요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습니다:
- 가족 간 건강보험 혜택 공유
환자가 건강보험 혜택을 가족으로부터 양도받고자 할 때 발생합니다. - 회사 임원의 건강검진 결과 대체 요구
회사의 임원이 자신의 건강 검진 결과를 제3자의 명의로 대체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요청에 따라 진료기록부를 작성할 경우, 의료진은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의료법상 처방전과 진료기록부의 차이점

대법원 판례에 따른 처방전의 기준
대법원은 처방전에 환자로 기재된 사람이 실제 진찰받은 사람과 다를 경우, 이를 의료법 위반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예외 사항도 존재합니다:
- 법정 서식의 처방전 여부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정하지 않은 비공식 서식의 처방전이라면, 처방전 관련 의료법 위반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 경우에 따른 처방전 발급의 필요성
예를 들어, 주사제 투여의 경우 처방전을 발급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처방전 관련 위반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진료기록부 명의 차용 입증 문제와 행정처분 재량권
입증의 필요성과 한계
진료기록부 명의를 차용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증거가 필요합니다:
- 처방전 발행 기록
환자의 이름으로 실제 처방전이 발행된 기록 확인. - 약국 조제기록
약사가 처방전에 따라 조제한 후 조제기록부에 기재한 자료(환자 인적사항, 조제연월일, 처방 약품명, 조제 내용 등) 확인.
만일 이러한 구체적 증거가 없다면, 처방전 발행 자체를 입증하기가 어렵습니다.
법적 재량권과 행정처분의 적법성
법원은 진료기록부 명의 차용과 관련된 행정처분의 적법성을 심사할 때, 행정청이 사실오인을 근거로 재량권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중요하게 검토합니다.
- 처분의 근거가 된 사실의 일부라도 인정되지 않는 경우, 이는 행정 재량권 행사가 위법하다고 판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따라서 행정처분에 불복하고자 하는 의료인들은 처분의 근거가 된 사실관계를 면밀히 검토한 뒤 적절히 대응해야 합니다.
법률적 자문의 필요성
본 사건은 의료법 위반으로 판단된 내과 전문의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진료기록부 작성과 처방전 발급과 관련된 법적 문제는 복잡하기 때문에, 법률적 자문을 통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의 차용 관련 주요 내용 요약
| 구분 | 주요 내용 |
|---|---|
| 사건 개요 | 내과 전문의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타인의 이름으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한 사례 |
| 의료현장 상황 | 건강보험 혜택 공유, 건강검진 결과 대체 등 명의 차용 요청이 빈번 |
| 처방전과 진료기록부 차이 | 처방전은 명확한 법적 기준이 존재하나, 일부 예외 상황도 존재 |
| 입증의 필요성 | 처방전 발행 및 약국 조제기록 등 구체적 증거가 필요 |
| 행정처분의 재량권 | 행정청의 재량권 행사가 사실오인을 근거로 할 경우 해당 처분이 위법으로 판단 가능 |
| 법률 자문 필요성 | 법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이 필수적 |
본 내용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진료기록부 작성 및 처방전 발행에 있어 법률적 문의가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자주하는 질문
Q1: 진료기록부 명의 차용이란 무엇인가요?
A1: 진료기록부 명의 차용이란 실제 진찰받은 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거나 처방전을 발급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는 의료법 위반으로 간주되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Q2: 진료기록부 명의 차용은 어떠한 경우에 발생하나요?
A2: 주로 가족 간 건강보험 혜택을 공유하거나, 회사 임원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은폐하기 위해 타인의 명의로 진료기록을 작성하려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청은 의료현장에서 종종 접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Q3: 처방전 발급과 관련해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경우는 어떤 것인가요?
A3: 처방전에 기재된 환자와 실제 진찰받은 사람이 다를 경우 이는 의료법 위반으로 간주됩니다. 다만 법적으로 정해진 처방전 서식이 아닌 경우나 처방전이 필요 없는 주사제 투여와 같은 예외 상황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4: 진료기록부 명의 차용이 적발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A4: 진료기록부 명의 차용은 의료법 위반에 해당하며, 해당 의료인은 의사면허 정지나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에 따른 추가적인 법적 책임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Q5: 진료기록부 작성 및 처방전 발급 과정에서 법적 문제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5: 모든 진료 기록은 진찰받은 환자 본인의 정확한 정보에 기반하여 작성해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의 요청으로 타인의 명의를 사용하는 행위를 피해야 합니다. 법적 문제가 발생했거나 의문점이 있을 경우에는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